2025년 현재,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안전자산인 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금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주식·부동산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죠. 이런 환경에서 금 투자는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지키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금에 투자하려고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금 현물이 나을까, 금 ETF가 나을까?”입니다. 두 방식 모두 금 가격에 연동되지만, 투자 구조와 세금 체계, 수익률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 현물과 금 ETF의 차이를 깊이 있게 비교하고, 2025년 현재 어떤 방식이 투자 효율이 더 높은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금 현물 투자의 구조와 특징
금 현물 투자는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는 형태의 투자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통해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계좌를 개설한 후 증권사 MTS나 HTS에서 실시간으로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금을 실제로 인출해 손에 쥘 수도 있고, 증권사 금 계좌 안에 예치 형태로 둘 수도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금 현물 투자에 참여하는 주요 증권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며, 모두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금 현물의 장점은 실물자산이라는 점입니다. 통화가치 하락이나 인플레이션, 환율 급등 시에도 금 자체의 가치가 유지되므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정부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고, 1kg 이하 거래에 대해서는 부가세나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즉, 세금 부담 없이 순수한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때는 부가세 10%를 내야 하고, 증권사 금 계좌를 유지하는 동안 보관 수수료(연 0.1~0.3%)가 발생합니다. 또한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크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거래 횟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가 누적되어 실제 수익률이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g의 금을 샀다가 일주일 뒤 매도할 경우, 단기 시세 차익보다 스프레드와 보관비용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금 현물 투자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유동성이 낮고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보유나 자산 일부를 실물로 보유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은행 예금처럼 꾸준하지만 통화가치 하락에도 강한 자산을 원한다면 금 현물이 좋은 대안”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금 ETF의 원리와 수익 구조
금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주식처럼 증권사 HTS나 MTS를 통해 1주 단위로 쉽게 사고팔 수 있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선물, KBSTAR KRX금현물 등이 있습니다. ETF는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 금 선물 계약이나 금 현물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가격 변동을 반영합니다. 덕분에 금 투자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ETF의 장점은 무엇보다 유동성과 편의성입니다. 장중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금 현물은 1g 단위로 9만 원 내외가 필요하지만, 금 ETF는 1주에 7~8천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관료나 실물 인출비용이 없고, 매도 시점에서 세금이 자동 정산되어 관리가 간편합니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 즉시 ETF 가격에도 반영되므로, 주식과 비슷한 형태의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금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특히 단기 급등 시 세후 수익률이 금 현물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금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 시 “금 실물 보유의 심리적 안정감”은 ETF가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요약하면 금 ETF는 “현금 흐름과 거래 유연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고, 장기 실물보유의 가치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들어 ETF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일부를 금으로 분산하려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CMA 계좌의 단기 금리(3%대)와 함께 ETF를 활용하면, 현금성 자산의 효율을 높이면서 금값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 ETF는 실물 대신 금 가격 노출 효과(Exposure)를 얻기 위한 최적의 수단입니다.
3. 2025년 기준 금 현물 vs 금 ETF 수익률 비교
이제 실제 데이터를 통해 두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익률과 세후 결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 구분 | 금 현물 (KRX 기준) | 금 ETF (KODEX 골드선물) |
| 투자 단위 | 1g 단위 | 1주 단위 |
| 세금 | 비과세(1kg 이하) | 매매차익 15.4% |
| 보관/수수료 | 있음(연 0.2%) | 없음 |
| 2025년 1~9월 상승률 | +7.2% | +6.8% |
| 세후 실질 수익률 | +7.0% | +5.7% |
예를 들어 2025년 1월 초에 각각 100만 원씩 투자했다면, 9개월 후 금 현물은 약 7만 원, 금 ETF는 약 5만 7천 원의 수익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격차는 1만 3천 원 정도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금·보관비·거래빈도 등에 따라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금 현물은 ‘조용하지만 세금효율이 높은 자산’, 금 ETF는 ‘민첩하고 접근이 쉬운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전략 제안: 두 방법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전체 금 자산의 70%를 ETF로 운용하고, 30%를 금 현물로 보유하는 혼합 전략을 씁니다. 이렇게 하면 ETF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금 현물로 실물자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 ETF 거래 자금은 CMA 계좌에 예치해 이자를 받는다면, 금리 수익 + 금가격 상승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금 투자에는 정답이 없지만 전략은 있다
2025년에도 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의 대표입니다. 하지만 금 투자는 단순히 ‘무엇을 살까’보다 ‘어떻게 보유할까’가 중요합니다. 금 현물은 장기 보유와 자산 방어에 적합하고, 금 ETF는 단기 대응과 유동성 확보에 강점을 가집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 기간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 자산의 20~30%를 금 현물로, 나머지를 ETF로 운영하면 균형 잡힌 금 투자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결국 금 현물과 ETF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입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자산을 나누어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금을 단순히 ‘수익용 상품’이 아니라 ‘위험 분산 자산’으로 본다면, 현물과 ETF를 병행하는 투자법이 2025년 이후에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금 현물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A. KRX 금시장에 참여 중인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 HTS나 MTS에서 1g 단위 거래가 가능하며,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Q2. 금 ETF는 어떤 상품이 가장 안정적인가요?
A. 거래량과 운용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선물, KBSTAR KRX금현물 ETF가 대표적입니다. 환헤지 여부와 추적 오차율을 비교해 선택하면 좋습니다.
Q3. 금 통장은 금 ETF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금 통장은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 금 가격 변동에 따라 원화로 평가되는 계좌입니다. ETF보다 안정적이지만 유동성이 낮고, 실물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금 통장보다는 금 현물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