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금 투자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죠.
금값이 계속 오르다 보니 “이제라도 조금 사둘까?”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하려고 보면 ‘현물로 살까, 아니면 ETF로 할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둘 다 금값에 따라 움직이긴 하지만, 방식이 전혀 다르거든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ETF가 편할 것 같아서 시작했다가,
나중에 직접 금현물계좌를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방식의 실제 차이와 수익률, 세금, 그리고 어떤 투자자에게 더 맞는지 정리해드릴께요.
금 현물 투자, 진짜 금을 사는 방식
금 현물 투자는 말 그대로 실제 금을 사는 투자입니다.
한국거래소(KRX)에서 1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고, 주식처럼 가격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무엇보다 원하면 실물 골드바로 인출도 할 수 있어요.
제가 키움증권 금현물계좌를 통해 처음 거래했을 때는
정말 주식 사듯 주문창에서 1g씩 살 수 있더라고요.
소액으로도 가능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구분 | 금 현물(KRX) | 설명 |
거래 장소 | 한국거래소 금시장 | 주식처럼 거래 가능 |
거래 단위 | 1g 단위 | 소액 투자 가능 |
실물 인출 | 가능 | 골드바 형태로 수령 가능 |
세금 | 비과세 | 부가세 없음 |
거래 시간 | 평일 09:00~15:30 | 주식시장 동일 |
수수료 | 약 0.3% 내외 | 증권사별 상이 |
장점은 단연 실물 보유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손에 잡히는 금이 내 자산이라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다만 인출 과정이 조금 번거롭고,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이죠.
금 ETF, 간편하지만 세금이 붙는 간접투자
ETF는 쉽게 말해 ‘금값에 따라 움직이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금을 사는 건 아니지만,
금 가격이 오르면 ETF 가격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투자 성격은 비슷합니다.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고,
매매가 간편해서 단기 트레이더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구분 | 금 ETF | 설명 |
거래 장소 | 주식시장 | 일반 주식처럼 매매 |
보유 형태 | 펀드 단위 | 실물 금은 보유하지 않음 |
실물 인출 | 불가 | 가격 연동만 가능 |
세금 | 과세 | 양도소득세 15.4% |
거래 시간 | 09:00~15:30 | 주식시장 동일 |
수수료 | 약 0.45~0.6% | 운용보수 포함 |
금 ETF 투자의 장점은 매매가 간편하다는 것과 주식계좌만 있으면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세금이 발생하고 운용보수 포함으로 실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에요.
금 현물 vs 금 ETF 핵심 비교표
항목 | 금 현물(KRX) | 금 ETF |
보유 자산 형태 | 실물 금 | 펀드 (가격 연동) |
세금 구조 | 비과세 | 15.4% 과세 |
실물 인출 가능 여부 | 가능 | 불가 |
유동성 | 높음 (KRX 거래) | 매우 높음 (주식시장) |
수수료 | 약 0.3% | 약 0.5% (운용보수 포함) |
위험도 | 낮음 (실물자산) | 중간 (펀드 변동성 존재) |
추천 투자자 | 장기·안정형 투자자 | 단기·편의형 투자자 |
금 현물은 세금이 없고 실물 인출이 가능해서 장기 보유에 적합합니다.
ETF는 언제든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기 트레이딩에 잘 맞습니다.
실제 수익률 비교 시뮬레이션
2025년 1월 기준 금 시세가 1g당 90,000원,
현재(10월 기준) 98,000원이라면 약 8.9% 상승한 셈입니다.
구분 | 금 현물(비과세) | 금 ETF(세금 15.4%) |
매수 금액 | 1,000,000원 | 1,000,000원 |
매도 후 수익 | 1,089,000원 | 1,089,000원 |
세금 | 0원 | 13,706원 |
최종 수익금 | 1,089,000원 | 1,075,294원 |
실질 수익률 | +8.9% | +7.5% |
결론적으로 금 현물이 세금이 없기 때문에 약 1.4% 정도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ETF는 실물 보관 부담이 없고,
원할 때 바로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각 투자 방식의 장단점 요약
금 현물은 세금이 없고, 실물로 보유할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다만 인출 과정이 번거롭고, 보관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반면 금 ETF는 언제든 거래가 가능해 편리하지만,
세금이 붙고 실물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분 | 장점 | 단점 |
금 현물 | 실물자산, 세금 없음, 장기보유 유리 | 실물 인출 시 번거로움, 보관비용 발생 가능 |
금 ETF | 간편한 매매, 실시간 거래, 유동성 높음 | 세금 부담, 수익률 낮음, 실물 인출 불가 |
어떤 투자자에게 어떤 방식이 맞을까
빠르게 사고팔며 시장 흐름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금 ETF가 잘 맞습니다.
주식처럼 바로 거래가 가능하고,
기존 증권 계좌만 있으면 별도 계좌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금값 상승을 노리는 단기 투자자라면 ETF가 훨씬 효율적이에요.
반면, **“내 자산의 일부를 안정적으로 금으로 보유하고 싶다”**는 분이라면
금 현물 투자가 훨씬 어울립니다.
실제 금을 손에 쥘 수 있고, 세금이 없다는 점이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실물로 인출해두면
심리적으로도 “진짜 내 자산을 가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게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TF는 편리함, 금 현물은 안정감.
투자에서 중요한 건 ‘나의 성향과 목적’을 아는 거죠.
내가 단기 수익을 노리는 사람인지,
아니면 오랜 기간 자산을 보존하려는 사람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뿐입니다.